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쉬파리

2019. 3. 30. 10:09

이른봄이라 꽃들도 곤충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도 나무들 사이에는

나방과 거미가 보인다.

쉬파리도 나무사이에 몸을 낮추고

납작 엎드린채 꼼짝을 않고 있다.


flesh fly

(영문 이름에 '살'이 들어가 있다. 쉬파리의 습성을 보고 이름을 지은듯 하다.

살이 상온에 있다가 부패되기 시작하면 파리를 비롯한 벌레들이 몰려들어 깨끗하게 

뼈만 남기고 먹어치우는 것을 많이 봤을 것이다.)


회색 가슴에 검정 줄무늬가 있고, 복부에는 명암이 있는 회색 바둑판 무늬가 있다. 널리 분포하지만 대개는 열대산이다. 많은 종이 부식동물(scavenger)인데, 암컷은 썩은 고기에 알 대신 미성숙체(유충)를 낳는다. 또다른 부류는 곤충 기생충들로, 가장 널리 알려진 사르코파가 켈리는 메뚜기류에 기생한다.

암컷은 메뚜기류의 날개 밑에 유충(구더기)을 낳는데, 이 구더기는 메뚜기의 몸을 뚫고 들어가 내부기관을 먹고 살며 휴지기는 흙 속에서 시작된다. 또다른 사르코파가속 TYPE="ITALIC">Sarcophaga) 종들은 걸려든 곤충을 먹어치우는 벌레잡이식물 안에서 발생한다.

북아메리카의 추운 지역에 분포하는 월파르티아 비길은 대개 포유류에 기생하며, 그 포유류 새끼의 피부에 산란할 때도 있다. 또 어떤 것은 호리허리벌이나 벌의 둥지에 산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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