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흰죽지

2017. 4. 25. 06:38

율동공원에 겨울을 나기위해 새들이 찾아온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기때문에 개체수가 그리 많지는 않다.

올해는 물닭이 눈에 많이 띄는데 잠수해서 수초를 물어와서 먹는 장면은 신기함 그 자체이다.

그런데 다른 오리틈에서 흰죽지 한마리가 내 눈을 붙잡는다.
어떻게 된일인지 모르지만 프라스틱 뚜껑에 있는 띠를 마치 목걸이인양 쓰고 있는 것이다.

먹이 경쟁을 하는 와중에 자기도 모르게 뒤집어쓴게 아닐까 생각된다.
제 손으로 벗을수 없으니 인간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죽을때까지 훈장?처럼 지니고 다녀야 한다는 것이
조금 안쓰럽기도 하다.

Aythya ferina

Common Pochard

pochard




흰죽지류는 둥근 체형과 큰 머리를 가진 조용한 조류이다. 잠수를 잘하여 주로 물 속에 있는 수초를 먹는다. 모든 종이 금속 광택의 날개 표지가 없는 대신 약간의 흰색을 띤다. 수컷은 일반적으로 붉은색 머리에 검은색이나 회색을 띤다. 암컷은 엷은 갈색을 띤다. 둥지는 팬 구멍을 사용하거나 갈대로 둔덕을 쌓아 만든다. 암컷은 담황색이나 어두운 녹색을 띠는 7~17개의 알을 낳는다. 대부분의 종이 해안과 큰 호수를 따라 무리를 지어 겨울을 난다.

 * 구름이 대지에서 나왔듯이 운명은 우리들 자신 속에서 나온다. - 굿코

* 자신의 일만을 생각하고 있는 인간은 그 자신도 될 자격조차 없다. -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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