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때까치

2017. 8. 14. 10:35

잔인한 의식을 치르는 조류인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생각할수 있지만 사실 때까치 입장에서는 그냥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는
생활을 하고 있을 뿐일 것이다.

맹금류 중에 작은 몸을 가지고 있는 때까치는 독수리나 매들이 무서운 속도로 먹잇감을 덮치는 것을 흉내도 못내고
할수도 없다.

많은 사진가들이 이런 덩치 큰 맹금류들의 멋진 사진들을 담아서 갤러리에 올려 공유하면,
다들 대단하다며 물수리가 수면 근처에서 거대한 물고기를 억센 발톱으로 잡아서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마치 전투기가 포탄을 싣고 가는듯한 모습을 연상하는데

때까치는 자신만의 잔인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먹이를 잡아서 나뭇가지에 앉아서 마치 꼬치를 굽기라도 할듯이 개구리나 작은새들을 꽂아두고 먹는다.

사진에 이런 장면을 담지 못해서 아쉽긴한데 언젠가 기회를 줄것이라 믿는다.

Lanius bucephalus

Bull-headed Shrike

 

 * 나는 끝없는 우주의 한 은하계 속에 조그만 혹성 속의 티끌 같은 한 개체이다. - 아사골리

* 한 개인을 아는 것보다 전 인류를 아는 게 더 쉽다. - 로체포칼

* 탈선한 세상이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 파손당한 영혼이 말썽이다. - 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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