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제비

2018. 5. 10. 09:07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왔다.


어릴때부터 친숙하게 들어왔던 이 말은 한동안 궁금했었다.

그때는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다.

지금의 노른자땅 강남인가? 하지만 그 당시에는 압구정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기미도 안보이는

논과밭의 평범한 땅이었다.


위에 나와있는 강남은

중국 양쯔 강 이남의 지역으로, 현재의 행정 구역상으로는 장쑤성 · 안후이 성 · 저장 성 등을 포함하며, 지형적으로 우평야와 양쯔 강 델타 등이 포함된다. 



지금은 제비를 흔하게 볼수없는 환경이 됐다.

시골에서는 봄과 여름사이에 전선마다 새까맣게 앉아있던 제비들을 흔하게 볼수 있었는데 교외로 나가기전에는 거의

찾아볼수 없게 됐다.


물이 고여있는 곳에서 흙을 물어다가 집을 짓는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한 볼거리였다.


Hirundo rustica gutturalis SCOPOLI

barn swallow


학명은 Hirundo rustica gutturalis SCOPOLI.이다. 북반구에 널리 번식하는 여름새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적은 무리가 월동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역에서 번식하는 대표적인 여름새이며, 부산이나 제주도 등지의 남쪽지방에서는 겨울에도 한두 마리를 볼 수 있다. 등은 금속 광택이 있는 어두운 청색이고, 이마^멱은 어두운 밤색을 띤 붉은색이며, 멱 밑은 어두운 청색으로 경계를 이룬다. 그러나 배는 백색이다.

4∼7월에 인가 처마 밑에 둥지를 만들고 한배에 3∼7개를 낳아 13∼18일간 포란한 뒤, 20∼24일간의 육추기간을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곤충을 포식하며 새끼를 키우는 기간에도 곤충의 성충과 유충을 주로 먹는데, 대부분 파리목과 벌목의 곤충을 잡아먹고 나머지는 거미류 등으로 충당한다.





* 인간이 스스로의 인생을 뒤돌아보는 그 미묘한 순간에 시지프는 자기의 바위로 돌아가면서 이제 그의 운명이 되어 버린, 이 맥락없는 행동의 하나하나를 상기하여 본다. 그 숙명은 그 자신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기억에 의하여 주의 깊이 맺어지며, 그의 죽음과 더불어 봉인된다. 이와 같이 그는 모든 인간적인 것의 기원이 인간적인 것일 수 밖에 없음을 확신하고, 밤이 끝이 없음을 알면서도 광명을 갈망하는 맹인처럼 끊임없는 전진을 계속한다. 바위는 또다시 굴러 떨어진다. 나는 시지프를 산록(山麓)에 남겨 두겠다! 중하(重荷-무거운 짐이나 부담)는 틀림없이 또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시지프스는 신(神)을 부정하도록 가르친다. 그는 또한 이 모든 것을 옳다고 판단한다. 이제부터는 주인 없는 이 우주가 그에게는 삭막하지도 공허하지도 않게 생각되는 것이다. 그 주위의 작은 돌멩이들 하나하나가, 어두운 밤의 장막이 드리운 산속 광석의 휘황한 광채 하나하나가 오직 그만을 위하여 하나의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산정(山頂)을 향한 투쟁만으로도 인간의 마음을 채우기에는 충분하다. 우리는 시지프스가 행복하다고 상상하여야 한다.
- 알베르 까뮈 <시지프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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