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호저

2018. 5. 20. 07:00

동물원에서 만난 호저다.

티비에서는 많이 봤지만 실물은 처음이다.

첫 느낌은 가시가 생각보다 더 위협적이란 것이다.

고슴도치는 귀엽기라도 하지....


산미치광이라고도 부르는데 한자로쓰는 호저는 '사나운 돼지'라는 뜻이다.


사람은 가시에 찔린다고해도 손발이 자유로우니 쉽게 제거가 가능하지만 야생동물이나 개들은 그렇지가 못하다.

사진에서 알수 있듯이 위협을 느끼면 가시을 세워 방어를 하는데,

전투력좋은 사자나 표범조차도 쉽게 공격을 하지 못한다.


설사 성공한다고해도 피해가 이만저만한게 아니다.

얼굴이나 앞발등에 가시가 박혀서 너무 피해가 크고 상처가 곪거나 다음 사냥에 자유롭지 못해서 굶어 죽기도 한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보면 우리 애완견들도 주인이 신경쓰지 않으면 비슷한 상황을 연출한다.

다행인것은 사람이 제거해줄수 있다는 것이다.


Hystrix cristata

산미치광이

crested porcupine


쥐목 산미치광이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본래 한국 이름은 산미치광이지만 이러한 명칭은 듣기 좋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중국어를 번역한 호저(豪猪)로 부른다. 호걸 호(豪)자에 돼지 저(猪)자 쓰는 이름에서 알듯이 '사나운 돼지'라는 뜻이다. 다만, 외관상 돼지랑 닮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유전적으로도 돼지와 연관성이 없다. 아마 멧돼지 갈기를 닮은 털에서 비롯된 이름인 듯하다. 이와 비슷하게 하이에나의 이름도 하이에나의 갈기가 멧돼지의 갈기를 닮아 그리스어로 암퇘지를 뜻하는 'hyus'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 사람은 타인을 무시함으로 자신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 경적을 가장 크게 울리는 자는 안개 속으로 차를 몰고 가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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