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산에 있어서 산왕거미인가보다.

그냥 보기에도 거미중에서 왕이라 불러줄만하다.

 

왕거미중에 집에사는 거미는 집왕거미라고 따로 부르는듯하다.

 

어릴때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은 왕거미가 

추억의 한페이지를 차지할 것이다.

여자 사람들은 거의 아니겠지만...

 

처마밑이나 사랑방지붕끝에 거미가 거미줄을치고 

기다리고 있다.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거미줄과 왕거미가 묘한

실루엣을 만들어 정말 이상한 느낌을 선사한다.

 

달빛에 기대어 왕거미가 거미줄 정가운데로 나와서 자리를 잡고

든든한 호위무사라도 거느린듯 당당한 모습이다.

 

아침이오고 해가 중천에 자리를 잡으면 거미는 온데간데 없다.

밤새 무슨일이 있었나?

무슨 변을 당한걸까?

다른데로 이사간걸까?

별 생각을 다해보지만 결국은 처마밑 구석진곳에 쉬고있는

거미를 발견하곤 했다.

 

거미줄이 그렇게 세고 질긴줄은 우리는 이미 어릴때 몸으로 알고 있었다.

강철이니 와이어니 하는말들은 최근에야 증명된거지만

70년대부터 우리는 행동과 실험으로 그것을 증명했던 것이다.

 

긴 대나무장대끝에 철사로 원형틀을 만든다.

그리고는 미안하지만 왕거미줄을 몇번씩 둘둘 감아서 천연 잠자리채를 완성한다.

왕거미는 짜증이 나겠지만 오래지않아 새로운 거미줄을 완성할 것이기에

미안함은 잠자리를 잡는다는 생각에 금방 잊혀져버린다.

 

그렇게 왕거미는 우리에게 소중한 추억거리를 제공해주었다.

시커먼 집왕거미는 시골에가도 좀처럼 보기 힘들다.

집들이 초가집이나 스레트 지붕이 아니고 인간 위주의 구조이다보니

왕거미가 선호하는 환경을 찾아 멀어져버린 것이다.

 

산왕거미를 반갑게 담아보면서 어린시절 추억 한편을 재생해본다.

 

 

Araneus ventricosus

 

배갑은 적갈색 내지 암갈색이며, 목홈과 방사홈이 뚜렷하고 가슴홈은 가로놓여 있다. 가슴판은 흑갈색 염통형으로 황갈색의 정중무늬가 있다. 다리는 매우 강대하며, 암갈색 검은 고리무늬가 있고, 많은 가시털이 나 있다. 배는 갈색 내지 흑갈색으로, 어릴 때에는 삼각형이나 성숙하면 둥글어지고, 어깨돌기가 있으며, 검은 잎사귀형 무늬가 있으나 색채 변이가 많다. 산지, 평원, 인가 근처 등에 널리 분포하며, 큰 둥근 그물을 친다. 저녁에 그물을 쳤다가 아침에 거두는 수도 있다.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가끔은 울어야 한다.
그래야만 내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때론 웃음의 미학을 잊어버리면 안된다.

뭐든지 흥분 하지마라
그것은 당신의 작은 가슴을 내 보이는 것이다.

자신의 위치와 상황에 걸 맞게 행동 해야한다.
지나친 권위는 사람을 병들게 하니
늘 본분을 지키면 복이 저절로 온다.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면 언젠가는 화가 된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
슬픈날엔 조용히 노래를 불러라
그리고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라!

희망을 갖고 살아라
희망은 늘 가슴속에서 나와 머리속에서
그려져야 한다.

항상 자신을 낮추어라
누군가 나를 늘 주시하고 있다.
높이 있는 것은 금방 떨어지기 쉬워도
낮은 곳은 떨어질 위험은 없는 것이다.

행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사랑으로 충만해야만 가질수 있는 것이다.

내 삶을 아름답게 가꾸고
늘 반성하는 생활을 해야 겠습니다.
삶을 뒤돌아 보는 것 삶의 성취보다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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