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어릴때는 고사떡을 참 많이도 해먹었던것 같다.

무슨 날이다 싶으면 가마솥에 시루를 앉히고 떡을 만들어 동네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며

안좋은것은 나누고 좋은일은 더하는 의식을 했었다.

물론 우리들은 어렸으니까

그 진정한 의미를 당시에는 알수가 없었다.

그저 동네에 떡을 나누는 심부름을 한후에 맛있는 뜨거운 떡을 먹기에 바빳을뿐.


다 먹고 바닥에 모인 팥뭉치들도 버리지않았다.

모아서 손에 한가득 쥐고는 조금씩 먹으면 고소함이 이루 말할수 없다.


찹쌀로 만든 쫄깃한 고사떡을 지금은 어디서 맛볼수 있을까.

아마 흉내도 못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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