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새의 주둥이','전갈의 꼬리'

 

아주 오랜만에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담아본 벌레다.

이름이 가물가물했는데

사이트에 물어보고 밑들이라는걸 확인했다.

 

배끝이 들려있다고 이렇게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밑들이메뚜기도 그럼 같은 이유일까 궁금해진다.

 

영어이름도 'scorpion flies'
전갈 비슷하지만 독은 없다고 한다.

 

암컷,수컷이 외모가 조금 다른데
새의 부리처럼 입은 같은데 전갈의 꼬리처럼 
위로 말려있는 것은 수컷만 그렇다고 한다.

흉한 외모와 달리 익충이라고하는데
그렇다고해도 선뜻 친해지기는 좀 그런 곤충이다.

교미시에 수컷이 먹이를 암컷에게 
가져다주는 행동을 한다고한다.

거미나 사마귀처럼 먹이가 되지않으려는 
나름의 전략이 아닐까싶다.

 

Mecoptera

 

특이하게도 주둥이가 아래쪽을 향해 길게 늘어져있다. 턱은 머리에 비해 작으며 씹는 입이다. 더듬이는 실 모양이다. 겹눈은 크고 서로 떨어져 있으며, 홑눈은 대개 3개이다. 다리는 가늘고 길며, 날개는 2쌍인데 앞날개와 뒷날개의 크기나 날개맥은 거의 모습이 같다. 날지 않을 때에는 지붕 모양으로 접어둔다. 미모는 짧고 1~2마디이다. 배 끝 세 마디는 수컷의 경우 전갈 꼬리처럼 되어있고 위를 향해 말려있다. 암컷은 그에 비해 단순히 배 끝이 위로 살짝 들어올려진 형태. 사실 수컷의 배 끝에 달린 전갈 꼬리는 생식 보조기이며 생식보조기가 위치한 부위는 꼬리 끝 공 모양의 부위 안에 있다.
 

 

계통학적으로 풀잠자리와 가까운 밑들이목은 전 세계적으로 400여종만 기록된 작은 규모의 분류군으로 우리나라에는 밑들이, 모시밑들이, 참밑들이 등 10여종이 보고돼 있다.
이러한 밑들이는 주로 숲속이나 관목이 많은 곳에 살며 작은 곤충, 죽은동물, 식물의 부스러기를 먹고 사는 포식성, 부식성이어서 우리에게는 익충이다.

 

 

아래 사진 두장은 암컷이다.

 

 

 

인연도 텃밭이예요

인연도 텃밭이예요.
그래서 "가꿈"이 필요하지요

마음 밭에 어느날
우연히"설렘"이라는
씨앗이 심어져요.

"사랑"은 태양이 되고
"배려"와 "양보"로 비료삼아
"기다림"이란 물을 주어야
"환희"라는 꽃이 피어납니다

그즈음 상대의 "허물"이
딱정벌레로 날아와 앉고
"권태"라는 게으른 오후도
기다리지요

어느날 불연 듯 깨달음 있어
"성실"과 "기대"가
딱정벌레를 골라내고

여전한 "관심"은
태풍도 비바람도 견디는 힘이 되고
견고한 뿌리가 줄기로 밀어 올려
"우정"도 "애정"도 열리게 할 겁니다

인연도 텃밭이예요.
그래서 가꾸는"수고"가 필요합니다.

볕을 들이고 비를 내리고...
바람도 견디며 벌레도 골라내며...

인연도 텃밭이예요.
그래서 "가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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