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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2016. 6. 19. 15:43

중국의 《시경(詩經)》에 나오는 소지화(笤之華)란 이름의 꽃나무는 능소화로 짐작된다. 이를 미루어 보아 적어도 3천 년 전부터 사람들이 심고 가꾸었던 나무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능소화는 시대는 알 수 없지만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짐작할 뿐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은 없다. 19세기 초 유희가 쓴 《물명고(物名攷)》각주주) 에 보면 능소화는 ‘자위(紫葳)’라 하였으며, “야생의 덩굴나무로 영산홍과 같이 붉은 황색을 띠며 꽃에 작은 점이 있고, 8월에 콩꼬투리 같은 열매가 열린다”라는 기록이 있다. 아주 드물긴 하지만 산속에서도 어쩌다 만날 수 있다. 들어온 지가 오래된 식물은 이렇게 엉뚱한 곳에서 자라는 경우도 있다. 사람이나 동물이 옮겨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꽃말: 여성, 명예, 영광, 그리움. 자존심

능소화의 다른 이름은 양반화 혹은 금등화, 능소화나무. 라팔화, 금등화, 양반꽃 등이 있지만 순우리말 이름은 없습니다.

능소화(凌霄花)는 꿀풀목 능소화과의 식물 또는 그 꽃을 의미합니다

능소화의 화분이 눈에 들어가면 독이 있어 실명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으나, 잘못된 인터넷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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