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이 녀석을 담아보려고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그리 만족스런 결과는 아니지만 몇장 찍을수 있었다.
나뿐만아니라 새를 찍는 많은 사람들이 개개비가 출몰한다는 장소에
아침부터 모여들어 개개비를 당황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더운 여름이었는데 아침일찍 수련재배지에 도착했다.
벌써 진사들이 무거운 카메라를 삼각대에 거치해서 사진을 찍고 또는 장면을
담기위해 셔터위에 손을 얹고 신호가 오기만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개개비는 참 시끄러운 새다.
저 작은 몸에서 어찌 그리 거칠고 사나운 소리를 낼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새중에 고성방가 1등을 찾는다면 아마도 개개비가 가볍게 우승을 할것 같다.
개개비는 다른곳에서도 보이지만 수련재배지에 많이 보인다.
거기서 여름을 보내면서 짝을 만나고 새끼를치고 먹이활동도 한다.
사람들이 아침부터 얼굴보자고 찾아오니 한둘도 아니고 수십명이 떼로 몰려다니니
녀석이 많이 당황했는지 통 얼굴을 보여주지않고 숨바꼭질을 하려고 한다.
원래 수련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제일로 치는것 같은데 모두들 기대는 하지만
개개비는 모델이 되줄 생각이 없는듯했다.
넓은 수련밭 어디선가 숨어 울부짖는 개개비소리가 들리지만 빽빽한 수련속에서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아마도 제대로된 사진을 담으려면 운도 좀 따라야 할것 같다.
아침일찍이나 사람이 많이 없는 시간에 온다면 혹시라도 개개비가 협조를 해줄지 모르겠다.
내년 여름에는 수련꽃속에 세레나데를 부르는 개개비의 모습을 담을수 있게되기를...
Acrocephalus orientalis
Oriental Reed Warbler
몽골 중부에서 러시아 동남부, 중국 북부와 동부, 한국, 사할린, 일본에서 번식하고, 비번식기에는 동남아시아, 필리핀에서 월동한다. 전국적으로 흔하게 번식하는 여름철새이며,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다. 4월 중순부터 도래해 번식하고, 번식 후 8월 초순부터 남하해 10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저수지, 하구, 습지의 갈대밭, 풀밭에 서식한다. 갈대 속으로 이동하며 먹이를 찾는다. 이동시기에는 울음소리를 거의 내지 않고 무성한 초본류, 갈대 속에서 생활한다. 메뚜기, 파리, 모기 같은 곤충류와 애벌레 등을 먹는다. 번식기에는 여러 마리의 수컷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갈대 줄기에 직립 자세로 앉아 서로 경쟁하듯이 지저귄다. 둥지는 물에서 그리 높지 않은 갈대 줄기에 만든다. 산란기는 5월부터이며 한배에 알을 4~6개 낳는다. 포란기간은 14~15일이다.
커피 한잔의 행복
마음을 주고받고
하루의 안부를 물으며
그 어쩌면 하루의 일상이 되어버린
익숙함으로의 시간들
그 속에서 울고 웃으며,
위로해 주고 위로받으며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또 그렇게 하루를 보냅니다.
살아있다는 것에
가슴 따스한 행복을 느끼고
이렇듯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에
더한 기쁨이고 행복이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여정에서
언제나 서로 보듬고 살아갈
귀한 인연이고 운명인지도..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가끔은
한숨짓게 할지라도 함께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는
이렇듯 마음을 나눌 수 있고
대화가 통하는 좋은 친구가 있어
이 삶의 여정길이 더 이상
외롭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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