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면 집근처 뒷산에서 우렁찬 꿩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소심한 녀석이면서도 어디서 그런 풍부한 성량이 나오는 것인지
신기하기만 하다.
사람이 근처에 가기만해도 소스라치게 놀라서 도망가기 바쁜 모습인데
철저하게 위장하고 기다리기전에는 꿩의 자연스러운 사진을 담는것이 쉽지 않다.
그나마 공원에 서식하는 녀석이라서 이렇게 가까이서 운좋게 담을수 있었다.
미안한 얘기지만 어릴때 작은집에서 먹었던 꿩무국?(소고기무국비슷하지만 꿩이 들어갔다)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때는 야산에 꿩과 산토끼가 흔했던 시절이라 그다지 어렵지않게
잡을수 있었다.
눈이 많이 오는 날엔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에 동네형이 산토끼 몇마리를 어깨에
짊어지고 마치 전리품인양 당당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기도 했었다.
거의 40년이 훌쩍 지나고 있다.
지금의 시골은 예전의 모습을 잃은지 오래다.
그래도 시간내서 골짜기들을 살펴본다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
요즘은 노루대신 멧돼지와 고라니가 산을 점령하고 있지만 그 사이에서 꿩과 토끼들을 만날수
있을지도 모른다.
Phasianus colchicus karpowi
pheasant
꿩은 한자어로 치(雉)라고 하나, 화충(華蟲)·개조(介鳥)·야계(野鷄)라고도 하였으며, 우리말로는 수컷을 ‘장끼’, 암컷은 ‘까투리’라 한다. 학명은 Phasianus colchicus karpowi BUTULIN.이다. 꿩과에는 세계적으로 19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꿩은 아시아 동남부에서 중국 동북지방에 걸쳐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본토와 제주도를 비롯하여 육지와 4㎞ 이상 떨어지지 않은 큰 섬에는 두루 분포되어 있으나, 울릉도 및 원격 도서지방에는 없다.
농어촌·산간초지·도시공원 등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사냥새인 동시에 텃새이다. 꿩무리는 지상을 걷기 때문에 몸이 길고 날씬하며, 발과 발가락이 발달되었으나 날개는 둥글고 짧아 멀리 날지 못한다. 수컷의 꼬리는 매우 길며 18매의 깃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앙의 한 쌍이 특히 길다. 눈 주위에 붉은 피부가 노출되어 있으며, 번식기인 봄에는 이 부분이 크게 팽창한다.
그러려니 하고 살면 됩니다
내 인생에
문제가 생겼다고
안타까워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
이것
또한 지나갑니다.
시간이 지나면..
별 것
아닌 문제였다고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살면 됩니다.
인생길에
내 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나라고
누구 마음에
꼭
맞겠습니까?
그러려니
하고
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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