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요즘은 코스모스가 군락으로 피어있거나 

사람들이 가꾸어놓은 것을 보기가 어렵다.

 

어릴때 학교가는길에 길게 코스모스 피어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여름내내 바람따라

콧속을 자극하던 진한 코스모스냄새도 기억난다.

꽃에 코를 가까이 대보면 자극적일만큼의 냄새가 나고 

줄기에서는 진한 향이 묻어 나왔다.


코스모스꽃을 따서 다리 중간쯤에서

아래 물속으로 놓아주던 것도 별거 아닌데

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걸까.

다리밑으로 바람이 지나가면 8개의 꽃잎이 수줍게 돌기도한다.


코스모스씨를 편지봉투 한가득 담아오는

숙제는 덤이었다.

이건 정말 하기 싫었다.

잔디씨 가져가는 것과 함께 말이다.


믿거나 말거나 

신이 제일 먼저 만든 꽃이 코스모스라고 한다.

그럼 제일 마지막에 만든것은?

그건 국화라고 한다.


코스모스꽃을 보면 웬지 모양이 정형화됐다고 할까.

색깔만 다를뿐 모양과 크기가 어느정도 정해져있는

느낌도 든다.


코스모스씨는 너무 작아서

사람이 먹을순 없는데 방울새같은 작은 새들이

튼튼한 부리로 재주좋게 까서 먹는걸 본적이 있다.


다리위에서 바람타고 비행하던 

코스모스꽃을 동경하며 나는 그때 뭘 생각했을까

잠시 더듬어본다.



Cosmos bipinnatus

common cosmos 


꽃말 : 소녀의 순정


쌍떡잎식물이고 통꽃이다. 멕시코 원산의 1년초로서 관상용으로 널리 심고 있으며 높이 1~2m이고 털이 없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2회 깃꼴겹잎으로 갈라지며, 갈라진 잎조각은 선형 또는 바늘모양이고 잎의 길이와 폭이 비슷하다.


지나가던 댕댕이 한마리가 여긴 나의 구역이라며 기어이 참견하고 지나가신다. 






말투는 내용을 담는 그릇이다..


같은 말도
듣기 싫게 하는 사람이 있다

어투가 퉁명스럽거나
거친 용어를 사용하거나
목소리가 유난히 공격적일 때
그런 느낌을 준다

그러나,말투가 좋지 않으면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 전혀 다른
의미로 변질 된다

당신의 좋은 말도
퉁명스러운 말투로 하면 듣는 사람은
"나한테 화난 것일까?"라는
메시지로 변하기 때문이다

말이란..
내용만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방법도 의미를 갖는다.따라서
당신이 속마음과 달리 퉁명스러운 말투로
말한다면 당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오해를 받을 것이다

남편이 당신이 결혼전과 달리
결혼후 퉁명스러운 말툴를 사용한다면
아내는 당신의 애정이 식었다고
오해할 수 있다

상사인 당신이 부하직원을 아끼면서도
욕을 섞어 거칠게 말하면 부하직원은
당신의 의도를 정확하게 해석 못할 가능성이 높다

장성한 자녀인 당신이
연로하신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한다며
"담배좀 그만 피우세요!큰일나고 싶으세요?"라고
화난 목소리로 말하면 부모님은
당신이 자신이 건강을 염려한다고 생각하는 대신
"내가 나이가 들어서 자식의 간섭이나 받는다"라는
슬픔에 빠질 것이다

따라서 당신은
칭찬할 때와 꾸짖을 때
걱정할 때와 간섭할 때 등 경우에 따라
말투를 달리해야 한다

말투란 말을 담는 그릇이다
물을 어떤 모양의 드릇에 담는냐에 따라
세숫물로 보이기도 하고 먹는 물로 보이기도 하듯
말투는 그 나름대로 독립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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