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섶에서 부스럭 소리가
들리니 집중하는 녀석.
사진찍는걸 알지만 집중은 멈추지 않는다.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않는 야생에서는
다들 본능에 이끌려 살아가게 되는데
역시나 만만치 않다.
오늘에 감사합니다
내가 있는 자리는
언제나 오늘입니다
오늘 나의 눈에
보이는 것이 희망이고
나의 귀에 들리는 것이
기쁨 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들을 지나면서
어찌
내 마음이 흡족하기만 할까요?
울퉁 불퉁 돌 뿌리에
채이기도 하고
거센 물살에 맥없이
휩슬리기도 하면서
그러면서
오늘의 시간을 채워 갑니다
그럼에도 웃을 수 있는 건
함께 호흡 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긍정의 눈을 떠서
시야를 넓히고
배려의 귀를 열어
소통의 귀를 열어 둡니다
그리고 제게 말 합니다
오늘
내 이름을 불러 주는 이 있어
감사합니다
내가 부르는 소리에
대답해 주는 이 있어
감사합니다
내 곁에 당신같은 이가 있어
감사합니다
셀 수 없는
수 많은 사실이 있지만
이런 이유 하나 만으로도
오늘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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