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오늘 소개할 책은 철학에 대한 것입니다.

중학교 때나 고등학교 시절에 철학 과목을 접하면 사춘기 시절에다가 감수성이 예민해져서 친구들과 잘 알지도 못하는 철학이니 인생이니 그런걸 얘기했던 것이 생각나서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합니다.

 

살면서 철학에 관한 책을 읽기도하고 영화나 강의를 통해서 익숙해지려고 하지만 마음만큼 소화가 되지않고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같은 유명한 사람에대해 공부하고 그 사람이 했던 말들을 영어단어 외우듯이 입력하지만 온전하게 받아들이기는 힘든거 같습니다.

 

책 제목을 보면 어느정도 짐작을 해볼수도 있을거 같은데 철학에 대한 거부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위해 새로운 접근법으로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365일 이라는 숫자는 저는 개인적으로 길게 보자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1년은 보통 53주정도? 되나요? 이렇게 365일을 일주일 단위로 끊어서 각 요일마다 주제를 정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월요일:철학의말,화요일:용어.개념,수요일:철학자,목요일:철학사,금요일:삶과철학,토요일:생각법,일요일:철학TMI
이렇게 구성돼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이해하면서 읽으려고 했는데 한참 지난 지금 뭐 이렇다하게 생각나는게 없네요.

그래서 옛 성현들이 책을 이해할때까지 100번이라도 읽으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것들을 조금 소개할까 합니다. 주관적인 관점인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작하기전에 낯선 단어인 ‘TMI’에 대해서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들어본 것 같은데 의미는 잘 모르는 약자입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TOO MUCH INFORMATION 의 약자라고 하네요. 너무 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입니다. 그럴듯한 설명으로 사람들의 궁금하던 것을 잘 포장해서 현혹시키는 이른바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입니다. 그러니까 팩트체크라는 코너가 생긴거 아니겠어요?

우리가 잘 알고있는 투머치토커아시죠? 네 바로 박찬호 선수.

결국 너무 많은 정보를 입을 통해 전달하게 되니 당연히 연상될 수밖에 없네요.

 

더 검색을해보니 말의 뉘앙스라고 하지요? 서양에서는 약간 안좋은 상황으로 쓰인다고 하네요. 같은 말이라도 비유를 조금 더럽게 하는 표현 있잖아요? 예를들면 같이 밥먹다가 ,화장실 갔다올게,밀어내기 한판하고 올게이렇게 표현하면 조금 그렇잖아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말이죠.

 

우리말로 바꾼다면 사족이라고 할까요?

 

철학이란 무엇일까? 정의부터 시작하고 있네요. 소크라테스는 철학의 정의를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지혜로운 자라 부르는 것은 내가 보기에 과하고 신에게만 적합한 것으로 여겨지네. 하지만 지혜를 사랑하는 자라거나 그와 유사한 어떤 것이라 부르는 것은 그에게 어울리고 제격이기도 하겠네.’라고 말이죠. 결국 철학은 지혜에 대한 사랑이나 지혜를 찾는 작업이라고 정의할수 있습니다.

 

철학자라고하면 제일먼저 누가 떠오르나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소크라테스를 떠올리죠? 그리고 그의 부인은 악처로 유명한? ‘그산티페도 많이 익숙한 이름일 것입니다. 어릴적 멋모를 때 소크라테스가 철학자가 된 것은 다 부인때문이다라는 농담을 주고받던 것도 생각이 납니다.

 

우리가 궁금했던 것을 기원전이었던 그 당시에도 누군가는 많이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안티스테네스라는 사람이 크산티페라는 악처와 왜 같이 사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제가 저 여자를 잘 참고 견딘다면 다른 모든 사람들과도 어려움없이 지낼수있다는 것을 잘 아는 것이지요라고 했답니다. 대놓고 얘기하기 힘든 내용을 너무 직설적으로 얘기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소크라테스에 대한 얘기를 좀 더하면 대화법의 하나인 소크라테스 문답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교차 심문 방식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것인데 미국의 로스쿨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진리를 낳는 것을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산파술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이러한 방식의 대화법이 상대의 무지를 드러내기 때문에 수치심 또는 분노를 일으킬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철학과 관련하여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고 마칠까 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언제부턴가 가짜뉴스가 너무 많이 퍼지고 그럴듯하게 포장돼서 많은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몇분만 투자하면 금방 진위 여부가 판가름 나지만 카톡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급속하게 전파가 되니 사회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데카르트가 살던 시대에더 지금처럼은 아니지만 가짜가 진짜처럼 둔갑해서 대중을 현혹하는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방법서설을 통해 가짜뉴스를 구분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네가지로 설명해주고 있는데

첫째, 명중적으로 참이라고 인식한 것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참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 것.

둘째,검토할 어려움들을 각각 잘 해결할수 있도록 가능한 한 작은 부분으로 나눌 것.

셋째,내 생각들을 순서에 따라 이끌어 나갈 것. 단순한것부터 출발.

넷째,아무것도 빠뜨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완벽한 열거와 전반적인 검사를 어디서나 행할 것.

 

어떤가요? 지금의 어지러운 가짜뉴스를 판별할 수단이 될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1페이지철학365’를 읽고 난 후 느낌을 말씀드렸습니다.

다독이냐 통독이냐 속독이냐 각자 독서의 방식이 있을텐데 개인적으로 다독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책을 다 읽기에는 불가피하게 속도를 내고 이해는 일부분만 취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는데 읽고 난 후에 독서감상을 쓰려면 이것저것 검색해봐야하는 단점은 존재합니다.ㅜㅜ

 

여러분도 각자 독서의 방법으로 원하는 책들 많이 읽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내가읽은책(My Book Shelf)'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으로 만나는 인문학  (0) 2021.04.28
세계명문가의 독서교육  (0) 2021.04.25
산음식 죽은음식  (0) 2021.04.20
그림으로 이해하는 생태사상  (0) 2021.04.20
섬에서의 하룻밤  (0) 2021.04.13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