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초등학교때 매년 소풍가던 장소였던 숭의전.
생각해보니 제례를 본적이 없는 것같다.
시간이 안맞아서 그런것도 있을것이고 또 지역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그런것 같기도해서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든다.

4월1일 우연하게 들렀던 숭의전에서
제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봤다.

물어보니 1년에 두번 4월 첫째 일요일과
10월 첫째 일요일에 지낸다는 것이다.
원래는 음력 몇월 며칠로 정했을텐데 세월이 흐르다보니
이제는 편의상 오는 사람들에게 날짜를 맞춘것 같다.

알다시피 숭의전은 고려의 종묘다.
연천군에 있는 중요한 문화재이고 역사가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마을여행사를 운영하다보니 사람들을 많이 모시고 가서
소개를하게 되는데 때가 맞았다면 제례를 보여주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됐을텐데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영상으로 기록해서 혹시라도 궁금한 사람들이 있다면
보여주려고 한다.

제례의 순서나 이름들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아는 한도내에서 설명을 하려고 한다.

 

관광안내소 앞에 춘계 제례를 알리는 인쇄물이 붙어있다.
분정기라고 되어있는데 정확한 뜻이 뭔지 모르겠다.

천수문이 보인다.
가운데 '신도'라고 보이는것은 오른쪽으로 들어가고 왼쪽으로 나오는 것을 표시하고 
제사를 지내는 엄격한 시간에는 가운데 길을 출입하지 말아야한다.
모르고 발을 들여놓는 순간 옆에 지키고있는 사람에게 야단을 맞게 된다.  

준비를하고 있는 모습이다.
화환이 보이고 종친회나 16공신의 후손들 종친회도 보인다.

앙암제이고 가운데 앉아있는 분이 연천군 의원도 하신 개성왕씨 후손으로 붓글씨에 능하신 분이다.
왼쪽에 제사를 지낼때 입는 옷이 보인다.  

숭의전 뒷편으로 가면 평화누리길이 이어지는데 산을 따라 걸으면 당포성까지 이어지게 된다. 

연천군수를 비롯해 왕씨 후손 그리고 16공신 후손들이 함께 제사를 지내게 되는데
태조 왕건을 비롯해 4왕과 복지겸등 16공신에 대한 제사를 차례로 지내게 된다.

11경부터 시작해서 1시간여 진행된다.

왕건이 916년 궁예의 태봉국을 공격할 무렵에 유덕양에게 써준 이태백(李太白)의 시() 두편 중 한편이다.

 

태조 왕건의 친필로 알려진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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