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김신조 일당이 침투했던 곳에 다녀왔다.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쉽게 접근이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초소를 지나야하지만 방문이 가능해졌다.
우리가 갔을때는 초가을이라 날씨는 좋았는데
관리할때가 조금 지났는지
잡초가 가득했다.
그래도 가까이 갈수록 뭔가 분위기는 전해지는듯했고,
나도 모르게 살짝 긴장감이 들기도 했다.
지금은 그런일이 일어나기가 쉽지 않은데
68년도니까 여러가지로 허술했던 시기였다.
거의 프리패스로 청와대앞까지 간다는 사실만으로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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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랑포에서 서남쪽으로 3.5km지점에 위치한 무장공비침투로는 1968년 1월 17일 23시 북한군 제124군 소속 김신조 외 30명이 남방 한계선을 넘어 침투한 곳이다. 북한은 당시 김신조 외 30명의 무장공비를 1968년 1월 21일 서울로 잠입시켜 대통령 관저(청와대) 폭파와 요인 암살 및 주요 기관 시설을 파괴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1968년 1월 19일 21시경 파주시 법원리에 거주하는 나무꾼이 신고하여 군·경 합동으로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1968년 1월 20일부터 1월 30일까지 전개되어 사상자 29명, 도주 1명, 체포 1명(김신조)의 전과가 있었으나 우리 군·경의 피해도 적지 않았다. 현재 무장공비침투로에는 그 당시 이곳에 주둔한 미군 제2사단 방책선 경계부대에서 설치한 경계 철책과 철조망을 뚫고 침투한 무장공비의 모형물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관할 군부대에서는 1999년 10월 1일자로 민통선 북방 지역 출입 통제를 일부 완화하여 사전 신청에 의한 견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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