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졸졸흐르는 개울물이
겨울에도 흐르고 있다.

사람들 접근이 드문 한적한곳에 새들을위한 대중목욕탕이 생긴것 같다.
쑥새가 먼저와서 하는듯 싶더니 인기척을 느꼈는지
놀라서 날아가 버린다.

대장격인 박새가 와서 거드름을 피우며 마음껏 온몸을 털어내고 있다.
사람이 보일텐데도 심한 경계는 하지 않는다.

쇠박새가 어느새 왔는지
박새옆에서 소심하게 몸을 털어내고 있다.

박새가 답답했는지
이렇게 해보라는듯이 가슴을 잔뜩내밀고
날개짓으로 때를 벗겨내는 시범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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