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청거북이라고도 부른다.
파충류이기 때문에 한낮에는 이렇게 일광욕을하러 물밖으로 나온다.
사람이 가까이 접근하려고하면 재빨리 물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버린다.

생태계 교란종이라는 달갑지않은 이름을 달고사는데 각종행사에 불려나와서 '방생'행사에 쓸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이 난린가 할지도 모르겠다.

황소개구리도 몇년전까지 문제가 심각하다고 뉴스에 자주 나오고 뱀까지 잡아먹는 모습에 모두들 놀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뉴스에서 사라져버렸다.

시골에가도 귀에 거슬리는 울음소리는 더 이상 들을 수 없게됐다.
어떻게 된일일까?

생태계의 자정능력이라고 말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베스나 청거북에 대한 우리 생태계의 저항력은 약해보인다. 베스는 여전히 활개치고 있고, 베스를 잡는 사람들은
잡은 고기를 다시 풀어주고 있다. 청거북은 이제 수입 금지가 됐다고 하는데 종교행사에서는 방생행사로 다른 개체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집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다가 몰래 버리고가는 사람들도 이제는 그로인한 심각한 결과를 생각해야 될 것이다.

 

 



원래 미국 남부 미시시피 지역에 살아 미시시피붉은귀거북으로 불리나, 현재는 한국,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에 걸쳐 서식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청거북으로도 불리며 애완용으로 많이 키운다. 생명력이 강해 가격이 매우 싸고 키우기가 쉽다. 그러나 싼 가격 때문에 방생 등의 종교행사에 많이 이용되었다. 또한 다 자란 성체는 새끼 때와 달리 키우기가 힘들어 야생에 방사하는 경우도 많았다. 붉은귀거북은 남생이와 사는 곳이 겹쳐 토착종인 남생이를 밀어내어, 남생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에 이르렀다. 또 한국 토종 붕어 등도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 식성이어서 수중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Red-eared slider

물속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이름을 붙였는지도 모르겠다.
'슬라이더'라는 단어가 끝에 붙어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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