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손톱만한게 어찌나 파닥거리며 돌아다니는지 대체 카메라에 담기가 역부족이다.
그래도 열심히 따라다니다 보면 운좋게 포즈를 잠깐 취해주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여름날 햇볕을 받으며 고생한 보람을 조금이나마 보상받는 것이다.
내가 이러려고 카메라를 샀나 자괴감이 들기도 하지만 말도 안통하는 생명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장면들을
포착할때는 그 기쁨은 충분히 보상받고도 남는다.
Parnara guttata (Bremer & Grey, 1853)
Rice leaf-tier
* 웃음은 영혼의 무기이다.
나비목(目) 팔랑나비과(科)의 곤충으로, 앞날개에 흰 점 7~8개가 원 형태로 있고, 뒷날개에는 4개가 가운데를 가로질러 직선으로 줄을 맞춰 있다. 머리와 가슴이 크고 어두운 색의 털로 뒤덮였고 날개는 흑갈색이어서 생김새는 나방에 가깝다. 날개를 다 편 길이는 30~40mm 정도 된다. 암컷이 수컷보다 날개가 약간 더 크고 점이 발달되어 있다. 1년에 2~3회 발생하며 5~11월경에 저지대 숲 주변, 도시 공원이나 농촌의 들녘, 하천변의 풀밭에 자주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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