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활동 반경이 집근처로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카메라를 들고 다녀도 만나는 식물이나 동물이나 거기서 거기다.
특별한게 없는 피사체인데,
가끔씩 운좋게 비교적 드문 녀석들이 카메라에 담길때가 있다.

이 귤빛부전나비도 그런 경우다.

부전나비과에 속해 있지만 쉽게 볼수 있는 나비는 아니기에 담아놓으면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산속에서 짦은 시간동안 볼수있기에 맘속으로 제발 제발하면서 렌즈를 들이댄다.

거리를 안주고 '나잡아봐라'를 시작하면 대책없다.
미리 포기하는게 정답이다.

Japonica lutea (Hewitson, 1865)

귤빛숫돌나비

 

 



날개편 길이 33-35mm로 부전나비 무리 중에서 보통 크기다. 날개는 등황색 바탕에 시정 부근은 넓게 흑갈색을 띤다. 뒷날개 윗면 내연각 부근에 작은 검은색 점무늬가 뚜렷하다. 날개 아랫면 중앙부에는 가는 흰색 줄 사이에 황갈색의 무늬가 발달하여 있다. 앞?뒷날개 아랫면 아외연부는 주황색을 띈다. 검은색의 꼬리모양돌기는 가늘고 길다. 연 1회 발생하며, 6월부터 8월에 걸쳐 나타나고, 알로 월동한다. 계곡의 참나무림 또는 잡목림 중심으로 관찰되며, 오후 늦게 활발히 날아다닌다. 먹이식물은 참나무과에 속하는 졸참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물참나무, 종가시나무, 붉가시나무, 갈참나무이다.



 

 

 

나비 248종에 우리말 이름 붙여줘…미국·영국서도 감탄한 '한국의 파브르' 석주명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90462421

 

나비를 찍을때마다 그리고 이름을 알아갈때마다 잊지말아야할 이름이 있다.
해외에서도 감탄할정도의 엄청난 자료와 체계적인 자료수집
안타깝게도 젊은 나이에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됐지만
시가도 귤빛부전나비나 시골처녀나비같은 아름다운 이름을 지워준 주인공을
잊지는 말아야 겠다.

 

* 이 세상을 그대로 있게 내버려둔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 세상을 다스린다는 말은 듣질   못했다. -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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