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주홍부전나비가 흔하지는 않아서 반가운 마음에 담았는데 알고보니
'큰주홍부전나비'는 멸종위기종이라고 한다.
그렇게 보기가 힘들었던가?
충청이북에 주로 서식하는 큰주홍부전나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준위협종(NT)으로 규정한 국제보호종이라고 한다.

검색하다보니 남쪽에서도 발견된다고하니
개체수가 많이 늘면 보호종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썩 기분좋은 타이틀 같지는 않다.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관찰도 많이하게되니 자연스럽게
비슷한 종을 구분하는 노하우도 생기는 모양이다.

작은주홍부전나비와 큰주홍부전나비를 구분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닌데
쉽게 구분할수있는 팁이 있었다.

바로 뒷날개 부분을 유심히 보는 것인데
큰주홍부전나비의 뒷날개는 밋밋하고
작은주홍부전나비의 뒷날개에는 움푹 파인 부분이 있다.
사진찍어놓고 이 부분만 본다면 
서로 구분을 할수 있을것 같다. 

워낙 거리를 주지않는 녀석이라서
이른 아침 이슬이나 안개가 있을때
발견하게되면 안심하고 여유있게 사진을 찍을수 있다.
녀석들이 날개가 마를때까지는
날아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Lycaena dispar (Haworth, 1803)

 




초원성으로 전답 주변이나 강가의 초지에 서식한다. 민첩하게 짧은 거리를 날아다니며 개망초, 여뀌, 민들레 등의 꽃에서 흡밀한다. 암컷은 식초의 잎 등에 여러 개씩 산란한다. 부화하여 나온 애벌레는 식초의 잎 아랫면에 구멍을 내어 잎살을 갉아먹으며 성장한다. 애벌레로 월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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