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가보자고 했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날을 잡아 가게 되었다.
많은 골동품들이 사람들을 유혹하기 때문에 꼭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보면서 지나치는 아이쇼핑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날은 사실'단파라디오'를 알아보기 위해서 내키지 않는 자신을 재촉한 것이었다.
차를 가지고 간덕에 주차때문에 골목을 몇바퀴 돈후에 결국 유료주차를 할수밖에 없었다.
동묘앞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이미 좌판이 많이 보이기때문에 따로 물어볼것도 없다.
사람들의 발길을 따라 걸으면서 구경도하고 가격도 물어보고 흥정도 하면 된다.
가본 사람들이 많아서 들었지만 정말 없는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이 세월을 뒤집어쓴채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었다.
저런 것들도 팔릴까할정도로 쓸모없어보이거나 관리가 안돼서 녹을 뒤집어쓰고 또는 곰팡이를 채 닦아내지 못한 제품들이
많아서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다.
단파라디오를 찾아봤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기대했던 것은 나오지않고 상태가 안좋은 것들이었다.
주인에게 물어봤지만 자기도 테스트를 안해봐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ㅜㅜ
결국 골목을 찾아다니며 중국제 단파라디오를 2만원에 사서 나오는걸로 만족해야했다.
* 인간은 기적 중 기적이요, 풀 수 없는 하나님의 오묘한 신비다. - 칼리
* 인간은 창피를 아는 유일한 동물이다. - 마크 트웨인
* 인간-세상의 영광이요, 조롱이요, 수수께끼다. - 교황 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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