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강릉항에 갔다가 바위에 앉아있는

직박구리를 만났다.

처음엔 웬 굴뚝새가 바닷가에?

했는데 가만보니 크기도 차이가 나고 

꽁지가 다르다.

바짝 서있는 굴뚝새와 비교가 된다.


말로만 들었던 바다직박구리를 만난 것이다.

수컷은 색이 화려하고 암컷은 평범하다.

이 녀석은 아직 유조같다.


직박구리는 무스바른 머리에 온동네를 다니면서

참견하느라 목이 쉴 지경인데

바다에 사는 직박구리는 어떨까?

비교적 가까이 있었는데 경계는 심하지 않아 보인다.

뭔가 소리를 낼것 같아 기다려봤지만

그냥 기분나쁘다는듯이 응시할뿐

별다른 반응은 없다.


나 먹이찾고 있으니까

볼일봤으면 빨리 가라는 뜻일까.



Monticola solirarius 

Blue Rock Thrush 


• 주로 해안 바위절벽에 살고 내륙으로는 잘 들어가지 않으나 간혹 중부 산악지대에서도 관찰된다.
• 암수가 단독으로 생활하며 일정한 세력권을 점유한다.
• 바위 절벽, 암초, 벼랑, 해안의 항구 등을 뛰어 다니면서 먹이를 구한다.
• 사람이 사는 집의 지붕 위에서도 곧잘 앉아 울며, 암컷도 수컷과 비슷하게 울 때가 있다.
• 비행 시 저공을 일직선으로 비행하지만 높은 장소에 앉아 있을 경우 활강할 수도 있다.


아래 사진들은

경포호에 갔다가 담은 바다직박구리 암컷이다.

수컷을 담아봐야 하는데 보이질 않는다.






스쳐가는 인연은 그냥 보내라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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