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대구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달성공원에 들렀다.

무료개방이라고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이 없고

날씨도 계절이 겨울이다보니...


공원을 둘러싼 언덕길에는 사람들이

산책을하고 운동도 하고 

어디가든 비슷한 풍경이었다.


다른 동물들은 그냥 지나갔는데

호랑이는 흔하게보는 동물이 아니기에

시간을내서 지켜봤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이 웬지 

불안해보였다.

밥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불안증세인지.


동물원에 갇혀 지내지만 눈빛은 살아있었다.

잘 발달된 앞다리와 근육덩어리인 어깨는

멀리서봐도 위협적이었다.

호랑이와 사람들 사이에 있는 안전시설이

과연 우리를 지켜줄만할까 생각될정도로

저렇게 두리번거리다가 점프해서 띄어넘는건 아닌지

상상도 하게 된다.


동물다큐에서 코끼리 등위에 올라탄 

가이드를 공격해서 손을 다치게 한 것은

두고두고 많이 회자되고 있다.

논에 숨어있다가 순식간에 점프했는데 

보고도 어찌할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이었다.

거의 건물2층 높이까지 갈정도로 엄청난

점프력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렇게 지나다가 사자 우리를 가게됐다.

사진을 몇장 찍었지만 

차마 올릴수는 없을 것 같다.

암사자는 그나마 봐줄만한데

숫사자는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야생이었으면 몇번을 죽었을만한 세월을

인간의 의술에 의해 버텨내고 있는 모습이

많이 안타깝고 미안했다.


우리가 흔히 '(피골상접)皮骨相接'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그 예가 여기 있었다.

마지못해 살아있는 그래서 사람들에게 

구경당해야하는 살아있는 박제나 다름없었다.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어야 한다.

당장은 힘들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은 슬피 울어도
내일은 기쁨이 찾아 올지도 모른다.
오늘은 분노로 가득차나

내일은 소리내어 크게 웃을지도 모른다.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허무해도
내일은 희망이 푸른 날개를 퍼덕이며
찾아 올지도 모른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은 내 주머니가 비록 초라하지만
내일은 가득 찰지도 모른다.

오늘은 날 알아주는 이가 없어도
내일은 날 찾아주는 사람들로 차고
넘칠지도 모른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비방을 해도 자신의
일이 옳다면 결코 주눅 들거나 멈추지 마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당신에게 주어진 영광에 대해
시샘하거나 따돌릴지라도
당신의 노력으로 이룬 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욱 더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내 마음 같이 믿었던 사람이
어느 순간 등을 돌리고 떠나갈지도 모른다.
진실로 당신이 그를 이해한다면 그를 용서하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하면
야멸차게 물러서지 마라
내일은 당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지도 모른다.
있는 그대로를 믿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여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어제는 오늘을 몰랐던 것처럼
내일도 잘 알 수 없지만 삶은 늘
그렇게 지내왔고 그래서 미래는
언제나 신비롭고 영롱하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오늘 하늘은 맑고 푸르지만
내일은 그 하늘을 영원히 못 볼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늘 하루는 당신에게 주어진
일에 묵묵히 정성을 다하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반응형

'snap a picture > 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새와 먼 친척?- 되새  (0) 2019.02.08
찌르레기  (0) 2019.02.07
참매  (0) 2019.02.06
참수리  (0) 2019.02.04
백할미새  (0) 2019.02.03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