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근 자주가는 산에 오르다가 산기슭 샘물근처 이끼류가 많은 곳에서 발견하고 담았던 괭이눈이다.
노란물감을 떨어뜨린듯이 물들어있는 꽃잎을 보니 누가 찍어도 예쁘게 나올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서식하는 환경이 특이하기 때문에 이렇게 강렬한 색대비를 통해 꽃과 나비를 불러들이는게 아닐까 싶다.
습한 곳에서 생존과 번식을 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환경에 알맞은 진화가 필요한 것이다.
흰털괭이눈,큰괭이눈으로도 불렸다가 흰괭이눈으로 통일됐다고 한다.
줄기에도 이름에도 알수있듯이 많은 흰털이 보인다.
괭이눈은 무얼 의미하는 걸까?
어둠속에서 빛나는 고양이의 눈을 빌려온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