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청설모

2019. 4. 9. 07:04

소심하고 잘 숨는 다람쥐와 달리

청설모는 자유분방하게 또는 당당하게

나무위나 땅에서도 거리낌없이 돌아다닌다.

봄에 나들이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공원에서도

다람쥐와 청설모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근처에는 웬만하면 오지않는 다람쥐와 달리

청설모는 사람들이 가지고온 도시락이나 간식거리에

욕심을내고 근처까지와서 서성거리는 모습을 

어렵지않게 볼수 있다.


주변을 맴돌다가 음식부스러기라도 건지면 집싸게 물고

나무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사진에도 나와있지만 나무위에서 

사진찍는 나와 아이컨택을하는 저 뻔뻔한 눈빛을 보라.

메롱이라도 할듯이 주둥이를 내밀고 내려다보고 있다.

때로는 '끽끽'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위협인지 아니면 기분이 좋은 것인지.


체격이 다람쥐보다는 더 크고 공격적이라

아무래도 다람쥐가 피해를 많이 볼것이다.

지역안에서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으련만 생태계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한데로 흘러가지 않는것 같다.


Sciurus vulgaris 

청서

Korean squirrel


입 아래와 가슴, 배의 털은 일년 내내 순백색이다. 여름털은 등이 붉은 갈색, 겨울털은 잿빛 갈색으로 계절에 따른 털갈이에 의해 털색도 변화한다. 여름털에 비해 겨울털은 2배 정도 길고 빽빽하게 난다. 특히 겨울에는귀에 길이 4cm가량의 길고 총총한 털이 자라나 여름털과 뚜렷한 차이를 나타낸다. 네발은 비교적 길고, 발가락도 길다. 앞발의 가장 긴 발가락(발톱 포함)은 발바닥의 너비보다 길다. 젖꼭지 수는 6~8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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