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집주위에서 들리는 새소리에 절반정도가

직박구리 울음소리가 아닐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의 배경음악처럼

일상에서 함께하고 있는 시끄러운 녀석이다.

 

그런데 딱히,

시끄러운 소리 빼고는 해로운 행동은 하지않아서

까치처럼 미움은 덜 사는것 같다.

 

까치들이 매나 독수리들 꽁지를 쫒아다니며

우리를 아슬아슬하게 만들고 새들을 

당황하게 만들지만 직박구리는 그런것은 없는것 같다.

 

겨울에는 열매로 지내다가

꽃이피는 봄이오면 각종 꽃을 맛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서 화조도의 좋은 모델이 되기도 한다.

 

지금은 텃새가 됐지만 언제부터였을지 궁금해진다.

천적도 없고 먹이도 풍부해서 수명이 다할때까지 사는 직박구리.

사람사는 집주변에서도 무리없이 잘 사는것은 

사람들이 버리는 음식도 한몫하는것 같다.

다니다보면 텃밭에 버리는 상한과일을 직박구리들이 모여들어

먹는 모습을 어렵지않게 볼수 있다.

 

까치는 유해조수로 낙인찍혀서 

가끔씩 포수들에 의해 숫자가 조절되는데

직박구리는 미래에 어떤 대접을 받을지 궁금해진다.

 

Hypsipetes amaurotis

Brown-eared Bulbul 

훌우룩 빗죽새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북부에 한정해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전국에 걸쳐 번식하는 매우 흔한 텃새다. 일부는 번식 후 큰 무리를 이루어 남쪽으로 이동한다. 

 

번식기에는 조용하게 지내다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매우 시끄럽게 떠들며 군집생활을 한다. 파도 모양으로 날며 나무에서 나무로 이동한다. 5~6월에 산란하며, 한배에 알을 4~5개 낳아 13~14일간 포란한다. 새끼는 부화 10~11일 뒤에 둥지를 떠난다. 번식기에는 곤충을 먹고, 비번식기에는 나무 열매를 즐겨 먹으며 땅에 내려와 배추, 시금치 등 채소도 즐겨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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