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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갈퀴와 싸리나무가 언뜻보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자주가는 탄천변에는 물가근처인지 몰라도 살갈퀴가 지천이다. 들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는 너무 흔해서 사진에 담는것초차 망설여진다.

싸리나무는 싸리비와 관련이있다.
군시절에는 가을에 전투라는 이름을 붙이고 야산에 가서 진지를 구축하고 싸리비 만드는 일에 전념했던 일도 생각난다.
요즘엔 싸리비가 거의 잊혀져갈 정도로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싸리비는 다양한 용도로 쓰였는데 정월대보름엔 둥근 달을 보면서 한해의 소원을 비는 횃불 용도로 사용됐고,
개나 닭 쫓는 용도로도 쓰였다. 어린시절 똥개나 닭들은 왜그리 성질이 드러웠던지....

 

 

 

 


 싸리나무

싸리나무는 다 자라도 사람 키 남짓한 작은 나무다. 하늘 높이 쭉쭉 뻗어 아름드리로 자라는 큰 나무들이 볼 때는 정말 하찮은 존재로 여겨 우습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삼국지》에 보면 유비의 모사였던 방통은 외모는 볼품이 없지만 뛰어난 지략을 가진 재주꾼이었다. 나무나라의 싸리도 마찬가지다. 가녀린 몸체가 가진 것의 전부인 것 같지만 싸리나무만큼 쓸모 있고 널리 쓰이는 나무도 드물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41XXXXX00109

 싸리나무

소형(小荊)·싸리나무·산싸리·싸리꽃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잔털이 있다. 어린가지는 능선이 있고 검은 갈색이며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목재는 연한 녹색이고 골속[髓]은 희며 충실하게 차 있다. 유사종으로 잎의 뒷면에 털이 많고 회백색이 도는 것을 털싸리라고 하는데 바닷가에 흔히 나타난다. 또 흰 꽃이 피는 유사종인 흰싸리는 설악산에서 발견되었다. 뿌리를 호지자근(胡枝子根)이라 하며 약재로 쓴다. 관상용·사방용·세공재·밀원·약용으로 이용된다. 예전에 초가집 울타리에 낸 출입문을 싸리 줄기로 만들었는데 이 문을 싸릿문(사립문)이라 하였다. 또 예로부터 줄기에서 벗긴 껍질은 섬유 자원으로, 1년생 줄기와 가지는 세공품 및 싸리비의 재료로, 잎은 사료로 이용되었다. 특히 땔감으로 불을 피울 때 연기가 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는 줄기가 단단하고 수분이 적기 때문인데 비오는 날 생나무에 불을 붙여도 잘 타서 옛날에는 횃불감으로 이용하였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싸리나무

 

-살갈퀴-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밭이나 들과 산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이며 옆으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의 단면이 네모가 지고 전체에 털이 있다. 어긋나는 잎에 있는 우수 우상복엽의 6~14개의 소엽은 길이 2~3cm, 너비 4~6mm 정도의 도란형이다. 5월에 피는 꽃이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리며 홍자색이다. 열매는 길이 3~4cm 정도로 편평하고 털이 없으며 흑색 종자가 10개 정도 들어 있다. ‘가는갈퀴’와 달리 소엽의 길이는 15~30mm 정도이고 너비는 2~6mm 정도이다. 전초는 ‘대소채’라 하여 약용하며 종자를 식용하기도 한다. 퇴비나 사료로 이용하며 밀원용으로 심기도 한다. 어린잎과 줄기를 삶아 나물로 먹는다. 새순을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하며 열매는 콩이 여물기 전에 튀김을 하거나 데쳐서 볶아 먹는다.



 -살갈퀴

* 배우는 자가 되는 동시에 가르치는 사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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