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갈매기

2017. 7. 22. 08:10

"야~" ,"야~"

이 소리는 친구를 부르는 소리가 아니다.
이 소리는 소래포구 갈매기들이 인간들을 보고 고함치는 소리다.

3월초에 언젠가는 가봐야지했던 소래포구에 갔었다.
물때를 정확하게 보고 갔어야하는데 운도 좀 안따랐는지 갯벌에는 나가지 못할정도로 물이 가득차 있었다.

소래포구 어시장근처로 가니 역시나 시장의 분주한 모습이 느껴졌고,
많은 사람들 또한 여기저기서 몰려 들었다.

그 중에는 중국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는데 아마도 단체로 근처로 여행왔다가 들른 듯 했다.
우리들처럼 새우깡을 들고 갈매기들을 유혹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잠시 사진찍으면서 놀랬던 것이 있는데 바로 갈매기들의 울음소리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끼룩' '끼룩'하는 소리가 아니었다.

마치 우리 인간들이 친구를 부를때 짜증내면서 소리치는 "야~"하는 소리와 비슷했다.
갈매기들이 경험을 통해 습득한 것일까?
아니면 내가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착각했던 것일까?

혹시라도 여기에 방문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나의 이상한 환청을 확인해주기 바란다.
새우깡을 지참하지 않고 갈매기들 속으로 들어간다면 느닷없이 '똥테러'를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Larus canus

Commom Gull

몸길이가 44.5㎝에 날개 길이는 115㎝ 정도 된다.


 

머리와 몸 아랫부분은 흰색이고, 윗부분은 청회색이다. 첫째 날개깃 끝은 검은색이나 흰무늬가 있다. 겨울깃의 경우 머리에 갈색 반점이 있다. 부리는 가늘고 황색이며 다리도 황색이고 눈은 검은색이다. 어린 새는 연한 갈색 또는 갈색 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배부분이 담색을 띤다. 괭이갈매기 또는 재갈매기, 붉은부리갈매기보다 훨씬 작은 집단이 도래하여 겨울을 보낸다.


 

동해안과 남해안 하구 등 해변가에서 겨울을 나는데, 엄동에는 주로 남해안과 남해안 도서 바닷가에서 지낸다. 그러나 서울 한강 수역에서도 드물지 않게 보인다. 재갈매기나 큰재갈매기보다 훨씬 작고 붉은부리갈매기보다는 크기 때문에 쉽게 식별된다. 특히 날 때 검은 날개 끝에 흰무늬가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 다녀오고 일주일 후인가 큰 화재사고가 있었다.
거의 모든 시장의 흔적이 사라졌고, 상인들도 많은 피해가 있었다.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재래시장이 우리를 정서적으로는 친근하게도 해주지만 이렇게 화재같은 것에는 정말 취약하다.
빠른 대책이 나와야 할텐데 서로의 이해관계가 있어서 이것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 타인에 대한 존경은 처세법의 제1조다. - 아미엘(스위스 작가:1821~1881)

* 지도자는 진실을 말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 영국의 소설가 시드니 헤리스가 지도자의 할 일이 무엇이며 진정한 지도자
   란 어떤 사람이냐를 명쾌하게 갈파한 말이다. 그는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지도자란 사람들에게 가혹하지만 진실을 말해 주고,걷기 어려운 길은 몸
   소 걸어서 보여 주고,그들의 본능이 아니라 가장 밑바닥에 잠자는 우리가
   들어야 할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독재에 의해 스스로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자를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진심으로 따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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