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
출연: 린다 블레어 , 엘렌 버스틴 , 막스 폰 시도우 , 리 J. 콥 , 제이슨 밀러
각본: 윌리엄 피터 블래티
음악: 잭 니츠체
제작: 윌리엄 피터 블래티
상영시간: 130분
관람대상: 15세 이상 관람가


악마가 씌인 사람이나 사물에서 사탄이나 악마를 몰아내는 종교의식을 의미하는 '엑소시즘'(Exorcism).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영화 <엑소시스트>는 1949년 메릴랜드에서 있었던 14세 소년의 실제 사례에 바탕을 두고 있어 공포감을 더한다. 실제 영화 또한 선과 악의 대립에 관한 이단적 해석('악은 때로 선을 압도한다!'), 반기독교적 화면, 소름끼치는 음향효과, 공포의 핵심을 단번에 찔러들어가는 효과적인 편집과 촬영 등으로 공포영화의 한 극단적 성취를 보여준다.

미국 조지타운에서 어린 소녀 리건에게 어느날 악령이 스며든다. 리건의 엄마이자 배우인 크리스는 리건의 병이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심령의 문제임을 알고 성직자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해 죄책감에 시달리던 신부 카라스는 악령을 쫓기 위한 엑소시즘을 제안받지만 리건의 증세가 악령에 의한 것인지 확신을 못한다. 귀엽기만한 그녀의 얼굴이 흉측한 악령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마침내 "그리스도가 나를 범하고 있다"라고 외치면서 사람들을 위협하기에 이른다.

결국 카라스 신부는 엑소시즘의 경험이 있는 노신부 메린에게 도움을 청하고, 결국 악마와의 사투가 시작되지만 악마의 힘은 '선'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을 철저하게 유린하는데… . 종교적인 논란을 이유로 1973년 오리지널판에서는 삭제되었던 십자가 자위장면 등 11분을 추가하고 디지털로 리마스터링 된 <엑소시스트: 디렉터스 컷>이 지난 2000년에 출시되어 마니아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당신이 결코 보지 못했던 버전(A version you've never seen)〉이란 2000년 재출시작의 부제처럼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아도 시대적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는 공포영화의 최고봉. <피플>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이 영화를 '영화사상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로 선정하기도 했다.














* 스스로 자만한 성도보다 스스로 깨우친 죄인에게 더 큰 소망이 있다. - 맥캔디

* 우리는 약속할 때에 자신의 소망에 따라 약속하면서도, 행할 때는 두려워하는 것에 따라 움직인다. - 러취훠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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