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2018. 8. 24. 06:51

직원들과 갔던 횟집에서.








* 인간은 아직도 확립되어 있지 않은 동물이다. 인간은 완성된 형태가 아니라, 지금 생성되는 중에 있는 어떤 것이다. - 니체

* 인간이란 '미래의 인간'의 본래적 인간, 본래의 인류의 태아(embryo)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인간에 대한 지위의 역설성은 이 본래적,미래적 발생이 전연 보증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 점이다. 현재의 인간, 즉 과도적 인간이 자기 스스로를 만들어 가야 할 형편이다. "인간은 유동적이고 빚어서 만들 수 있는 어떤 성질의 것이다. 사람은 그가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존재이다." 인간 즉 동물인간(animal man)은 "종래에 아무런 의미도 가지지 않았다. 이 지상의 존재는 아무런 목적도 가지지 않았다. "인간은 무슨 목적으로?"라는 물음은 대답이 없는 물음이었다. 그는 고뇌에 차 있다. 그러나 고뇌 자체가 그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 때문에 이 고뇌를 겪어야 하느냐?"에 대한 물음에 대답이 있을 수 없다고 하는 점이 문제이다. 기독교의 금욕적 이상은 인간을 이러한 고뇌의 무의미성으로부터 해방시키려 하였으며 인간을 생의 기초에서 분리시켜 무에로 이끌어 가는 일로써 그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존재 의의는 인간 스스로가 자기에게 부여할 수밖에 없는 것이어서 그 의미는 생명에서 끌어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생명은 "권력 의지"요 따라서 모든 위대한 인간과 위대한 문화는 권력 의지와 그것에 대한 선한 양심으로부터 성장,발달하였던 것이다. 이 권력 의지를 억압한 것은 인간에게 나쁜 양심을 준 금욕주의적 이상이었다. 따라서 미래적 인간은 그의 권력 의지에 대하여 좋은 양심을 부여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창조하고" "길러야"할 인간이요, 그 인간을 위해서 우리가 현재 인간이라고 부르는 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재의 인간은 목표가 아니라, 단지 길이요, 에피소드요, 교량이요, 중요한 약속에 불과하다. - 마르틴 부버 <인간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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