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동물의왕국에서 신기하게 봤던 벌새가 

우리나라에도 있다면?

1초에 과연 몇번을 날개를 펄럭이는지는 몰라도

셔터를 웬만큼 올려서는 날개짓을 제대로 담아내기 힘들다.

 

정지비행을 하면서 긴 빨대같은 주둥이로 꿀을 흡입하고

불과 몇초 지나지않아 방향을 알아채리지도 못할정도로

근처 꽃으로 이동해버린다.

 

정지비행뿐 아니라 전진과 후진까지 통통한 몸으로 가볍게

하는걸보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매크로렌즈로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담으려고 하지만

몇년째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화질이나 결과물은 조금 양보하고 

망원으로 멀리서 찍고 적당히 크롭하는 것이다.

다행히도 올해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런 사진을 가을이 다 가기전에

몇장 건졌다.

 

우리나라 박각시는 그래도 생긴것이 얌전한데 외국에 특히 아프리카쪽에 사는

박각시는 일단 외모가 눈높이로 날아오면 지리게 생겼다.

영문이름도 '호크모스'라고해서 매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봤던 모양이다.

 

 

Macroglossum stellatarum

 

날개편길이 50~53mm. 한반도 전역에 걸쳐 널리 분포하고 있으나 울릉도에서의 기록은 없다. 국외에는 서유럽에서 일본까지, 구북구 남부, 북아프리카, 인도 북부 등지에 넓게 분포한다.

 

성충은 3월에서 10월까지 볼 수 있으며 연 2회 발생. 성충으로 월동한다. 낮 동안 활동하며 공중에서 정지비행을 하면서 주둥이를 뻗어 꽃꿀을 빤다.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
 
어느 때인가
내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꽃
작은 돌 하나까지도
내게는 다 삶의 의미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내 인생의 가장 큰 의미는
내 이웃들의 슬픈이, 기뿐이,
외로운이,미운이,착한이, 가난한이......
이 모두는 내 삶의 이유이다.

내 소중한 이웃이 없다면
내 인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랑하고 미워하고,
함께 울고 웃고,괴로워할 수 있기에
내 인생은 진정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난한 내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이다.

아! 그러나
이 소중한 삶의 시간들은 너무도 짧다.
한정돼 있는 것 같다.
아름다운 삶의 순간 순간이 시간속에
묻혀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안타까움에 가슴을 졸인다.

괴로워할 수 있기에
내 인생은 진정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난한 내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이다.

더 사랑 해야지
더 크게 울고 웃고 괴로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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