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가사중에 파란나라였던가
파랑새가 나온다.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파랑새는 그냥
실존하는 새가 아니라 상상속의 새인줄만 알았다.
그런데
가까운 곳에서 파랑새를 보게되고 담게 될줄이야.
겉모습은 굉장히 멋지고 깃털의 색도 그렇고 귀티가 나는데
울음소리는 너무 안어울린다.
'깩깩'하는 소리는 밀림속 원숭이들이 서로를
부르는 소리하고 비슷하다.
기회가되면 노래소리도 녹음을 해봐야 겠다.
지난 여름내내 파랑새를 담으면서 보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이 담았다.
시골에 내려오게 되면서 파랑새 출몰하는 장소를 알았으니
시간되는데로 가봐야지 했는데
놀랍게도 시골에 뒷산에서도 파랑새들의 특유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넓은 저수지라 녀석들의 물에 닿을듯말듯하는 묘기를
담기엔 너무 멀텐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Eurystomus orientalis
broad-billed roller
청새, 삼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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