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딱새를 만났다.
나뭇가지위에 앉았다가 땅에 내려왔다를
몇번 반복할때는 잘 몰랐는데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고 리뷰를하면서
부리가 뒤틀린것을 발견했다.
야생에서는 건강한 상태로도 온갖 위험에 노출되는데
이 녀석은 어찌된일인지 치명적인 핸디캡을 가지고 있다.
선천적인 기형인지
아니면 자라면서 어디 부딪혀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제일 중요한 부위인데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비관적으로 생각하면 좀 그렇지만
제 수명을 다 누리지는 못할것 같은 부정적인 생각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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