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벚나무꽃이 먼저 피었다가 지고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가면서 여름이 찾아온다.
공원에 심어놓은 벚나무 열매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제일먼저 맛을 보지만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에서는 새들도 열매를 찾아 날아온다.
참새가 입주변에 진한 열매의 흔적을 남기면서 맛을 보고 있다.

확실하진 않지만 입가에 노란색이 많이 보이는걸로 판단할때
완전 어른 참새는 아니고 아마도 독립해서
쉬운 먹이부터 찾아서 배를 채우고 있는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너무 익어서 저절로 떨어지는 열매가
발길닿는데마다 지천이다.

버찌라는 말이 벚나무열매이기도 하지만
체리를 가리키기도해서 벚나무열매라고 하는것이
조금 길어도 맞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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