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방인데 이쁘다.
보통은 돌아다니다가 나방이 잔뜩
웅크리고 얼굴을 묻고 있으면
정면을 담아보려고 하면서도
기분이 썩 상쾌하진 않은데
이 나방은 얼굴을 잔뜩 든채로
더듬이로 탐색하면서 경계를 하는 모습이
나방이지만 웬지 멋지다.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뒷쪽에 흰띠가 있고,
얼굴 주위엔 빨간 목도리같이 띠가 있다.
아마도 경고의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애벌레도 역시 멋지게 생겼다.
노린재나무꽃에 파묻혀 있는 모습인데
보통의 나방 애벌레하고는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이쁜 모습을 하고 있다.
Neochalcosia remota
White-Hind-Winged Zygaenid
날개편길이 55mm 내외.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나 울릉도에서의 기록은 없다. 국외에는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성충은 6~7월에 나타나며 연 1회 발생한다. 보통종이다. 낮에 활동하나 등불에도 모인다. 유충은 노린재나무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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