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미국원산의 귀화식물로
철원쪽에 많이 보인다고 하는데
연천에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것 같다.

다른곳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이곳에와서 엄청나게 번성하고 있는
가시박덩굴을 보니 피해가 제법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지질공원을 다니다보니
가는곳마다 보이는 가시박덩굴이
정말 옥에티 정도로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주상절리를 관찰하는 명소마다
울타리나 나무들에는 여지없이
가시박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는 모습을 봤다.

주상절리를 가득메운 가시박

토종식물들이 가시박에 밀려 사라지는 것도
걱정되지만
지질명소에 저렇게 흉물스러운 교란식물이
번성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가시박은 덩굴이 번성하면서 주위에 있는 
토종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나무들을 뒤덮어 고사시키기도 한다.

어릴때 뿌리를 뽑아버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제초제를 사용한다면 역시 어릴때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다.
방치하게되면 생선가시처럼 열매가 달리게되는데
눈에 잘 안보이기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작은 가시가 목장갑을 뚫고 들어와 박히면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제거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Sicyos angulatus

2009년에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2010년에 간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이렇다할 뉴스가 없는걸보니
상용화는 가능성이 없나보다.

뭔가 몸에 좋다는 뉴스가 계속나오면 퇴치하는데
도움이 될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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