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복수초와 바람꽃이 핀다는 정보를 가지고
차를 몰고 간곳은 조용한 절.

고요한 경내에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움츠려들더니 자갈밟는 소리가 
평소보다 큰것 같아 신경이 거슬리게 된다. 

 위치를 찾아 헤매다가 
산기슭을 조금 올라가니 노란 복수초와 
하얀 바람꽃이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계곡을 타고 올라오는 바람이 
제법 차가운데 길고 추운 겨울을 잘도 이겨내고
이렇게 축복같은 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맘때 꿩들도 짝짓기를 시작하는지
간간이 영역을 알리며 암컷을 부르는 수꿩(장끼)의
우렁찬 울림이 계곡을 울리는데

'꿩의바람꽃'이라는 이름이 꿩과 관련이 있다고하는데
꿩들의 사랑놀이와
어울리려고 서둘러피어서 이렇게 예쁜 이름이 붙은것이 
아닌가 싶다.

Radde Anemone
다피은련화, 多被銀蓮花, 은련화, 銀蓮花, 양두첨, 兩頭尖

 

전국의 높은 산 습기가 많은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북부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높이 15-20cm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1-2번 3갈래로 갈라지며, 보통 연한 녹색이지만 포잎과 함께 붉은빛을 띠는 경우도 많다. 꽃은 4-5월 줄기 끝에 1개씩 피며, 흰색이다. 꽃을 받치고 있는 포잎은 3장이며, 각각 3갈래로 끝까지 갈라진다. 꽃받침잎은 8-13장이며, 꽃잎처럼 보이고,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없다. 수술과 암술은 많고, 씨방에 털이 난다. 약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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