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연꽃을 닮았다는 깽깽이풀

그런데 이름이 붙은 확실한 것이 없고
다만 여러가지 설만 있어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꽃이기도 하다.

4월 중순이후에 핀다는데 
누가 캐다 심은 것인지 양지바른 곳에
거의 한달이나 일찍 꽃을 피웠다.

Jeffersonia dubia

꽃말 : 안심하세요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거렸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강아지가 이 꽃을 잘 먹는다. 그런데 다른 이야기도 전해진다. 연한 보랏빛 꽃이 유난히 예쁜데, 이 꽃이 필 때는 농촌에서는 아주 바쁜 시기다. 농사를 준비하는 바쁜 철에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이 마치 일 안 하고 깽깽이나 켜는 것 같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씨앗번식과 관련해서 재미난 것은 깽깽이풀 씨앗에 밀선이 있어서 여기에 들어있는 당분을 개미들이 영양원으로 사용한다. 개미는 생존을 위해 당분을 이용하고 깽깽이풀 역시 종피에 당이 벗겨지면서 쉽게 발아하게 되고, 또 개미가 이동한 만큼 자손을 멀리 퍼트릴 수 있게 되어 서로 공생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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