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새벽운동을 다니고 있는데
어두울때 가서 운동을 마치고 돌아올때는
해가 뜨려고 동쪽이 밝아진다.

운동하는곳이 약 1km 거리인데
걷다보면 로드킬당한 벌레나 뱀 개구리 두꺼비등을 
쉽게 목격하게 된다.

시골길이라고해서
한적한 우리가 자랐던 그곳이 이젠 아니다.
낮보다는 덜하겠지만 차들이 인정사정없이 
지나다닌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지네가 길을 건너는 것을 목격했다.
이제 막 시작인데 중간쯤갔을때 차라도
지나간다면 결과는 뻔한 것이다.

급하게 나무젓가락을 만들어 건너편으로 옮겨주었다.

어릴때부터 '지네와두꺼비'같은 조금은 겁나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자라서 그런지
지네하면 강력한 독을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강한 독은 아니고
사람에 따라서 조금 심하게 따끔거리고 가렵기는 하겠지만
소독을하면 금방 가라앉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일부러 맨손으로 만질 용감한 사람은 없겠지?

지네가 야행성이고 작은 곤충들을 잡아먹기때문에
시골같은 경우엔 집에서도 발견이 될것이다.

물린다면,
1. 암모니아수를 바르고
2. 또는 비누로 깨끗이 씻어내고
3. 빨간약(포비돈)으로 소독하고
4. 40도 이상의 물에 가라앉을때까지 담가둔다.

이렇게 해도 안될때 병원을 최후의 수단으로
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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