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한창 더위가 시작되는 7월
노란꽃이 만발한 나무주위로 수많은 벌과 나비들이
모여들었다.

나무들 아래 가까이 갈때마다 
날개짓소리가 시끄럽게 들릴정도로
나무를 에워싼 느낌이 들었다.

무슨 나무이길래 이렇게 인기가 좋은 것일까.

다른 꽃들이 봄에 피고 지는데 
모감주나무는 무슨 이유로 7월이 되서야
꽃을 피우고 벌들을 불러 모으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원래 모감주나무는 해안가등에 많이 분포돼있다고 나온다.
그런데 이곳은 바닷가하고는 거리가 멀기때문에
누군가 무슨 목적이었던지 심어놓은듯하다.

전국 여러곳에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있고
경북 안동에 350년된 모감주나무가 있다고하는데
중국에서 온것이 아니라 그냥 자생하는 나무일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는것 같다.

불교하고도 관련이 있어서 모감주나무의 열매를 염주의 재료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염주나무'라는 별칭도 있는것 같다.
검은 열매는 '금강자'라고 해서 금강석같이 영원히 변치않음을 뜻한다고 한다.

꽃말은 "자유로운마음' '기다림'
영어이름은 'golden rain tree'

외국인의 눈에 노란꽃이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황금색비가 내리는 것처럼 
보였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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