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장마가 시작된건지 아침부터 비가 새차게 내리고 있다.
일어나자 마자 밤새 어떻게 지냈는지 확인할겸 나가봤다.

문 열자마자 후다닥 뛰어들어오던 녀석들이 어째 조용하다.
무슨일인가하고 신을 신고 나가보니 녀석들이 
못쓰는 현수막으로 만들어둔 일명' 고양이 다락방'에 있는게 아닌가.
아마도 본능적으로 옆에 대추나무 기둥을 오르며 피신처로 삼은 모양이다.

기특하기도 하고 고양이란 다 비슷한가보다 라는걸 느끼게 됐다.
원래 이 공간은 먼저 키우던 '안보'를 위해 만들어준 곳이다.
이곳에서 어릴적에 한동안 잘 지냈었다.

처음에는 기둥을 타고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고 서툴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능숙하게 다닐것이다.

아직 어리기때문에 사료만 주기엔 먹는게 힘들거 같아
참치캔에 물을 섞어서 주고 있고,
구운 계란을 주고있다.

너무 입을 고급으로 만드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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