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집나가서 안들어오는 '안보'를 가끔씩 걱정하다가
바쁘고하니 당분간 아니 고양이는 키우지말자 했는데
버스 기사님과 고양이 얘기를 하다가 
그때 안보를 데려갈때 한마리 얻어가신게 생각나서 물어보니
벌써 새끼를 낳았다고 한다.

분명 안보하고 한배에서 태어났는데 
벌써 엄마가 됐구나 생각하니 신기하기도하고
안보가 또 그리워지기도 한다.

그렇게 며칠 지나고 기사님이 
세마리 남았는데 가져가 키우라고 하신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렇게 두마리를 덜컥 받아오게 된것이다.

근데 안보하고 족보가 어떻게 되는건가? ..쩝

여튼 두 녀석이 앵앵 거리기를 며칠 하더니 
조금 조용해지고 시간날때마다 추르?라고하는걸 사서 
조공으로 바치기도 하는 집사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안보와 달리 녀석들이 경계를 조금 하는 편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게 나중을 위해서도 편할지도 모르겠다.
본능적으로 영역을 만들고 쿨하게 한마리 독립된 고양이로서의 
삶을 살수 있는것도 괜찮을 것이다.

나의 역할은 녀석들이 독립하기 전까지만 돌봐주는 걸로..
만족해야지.

이 녀석이 암컷인 '구름'이다.
유난히 경계가 심하다. 

색이 조금 더 진한 이 녀석은 수컷 '바람'이다.
호기심이 잔뜩이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