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냥이

2019. 2. 13. 08:35

쇠기러기를 담고 있었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그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논사이에 있는 수로를 뛰어넘어

논으로 들어온 고양이는 화장실에 온것이었다.


쇠기러기들이 가까이 다가오는 고양이를 

의식했는지 몇마리가 점 더 먼곳으로

가볍게 날아가 사정거리를 벗어난다.


고양이가 성체 기러기를 제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비둘기는 가끔 잡혀 먹는거 같은데

쇠기러기는 덩치가 더 크기때문에 퍼덕거리는 

날개를 제압하며 쓰러뜨리기는 어려워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고양이는 그냥 볼일만보고

쿨하게 돌아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삶은 만남속에서 이루어진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모를 만나고
자라면서 친구를 만나고
성숙해 가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남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도 달라지고
행복 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일생은
모두다 만남속에서 이루어집니다
페르시아 이야기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여행중에
점토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흙덩어리에서
아주 좋은 향기가 풍겼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여행객이 물었습니다

"아니 흙에서 어떻게 이렇게
좋은 향기가 날 수 있나요?"

흙덩이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장미꽃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삶도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향기를 풍길수도
썩은 냄새를 풍길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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