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쾌청했던날
다녀왔던 창경궁
단체로 온 중국인 관광객도 보이고
열심히 인솔하며 설명해주는
가이드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우리 어릴때는 창경원하면 동물원이 연상될정도로
오랜세월 본래의 모습을 잃고 다른 용도로 쓰여왔다.
일본놈들의 의도된 문화짓밟기라는걸 그때는 어려서 알지
못했다.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도심속의 힐링장소로
거듭나는 고궁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것이다.
지도를 보면 창경궁과 창덕궁은 서로 붙어있다.
춘당지로 가는 길에서는 다시 입장료를
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계절마다 매력있는 모습을 보여주니
결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
사적 제123호. 이 궁궐에서 장조·정조·순조·헌종(憲宗) 등 여러 왕들이 태어났다. 조선시대 5대 궁궐 가운데 다른 궁궐은 모두 남향하고 있으나 이 궁궐만은 풍수지리설에 의해 동향하여 있다. 본래 태종이 아들 세종에게 임금자리를 물려주면서 자신이 거처할 궁궐로 지은 수강궁에서 시작되었다. 그후 1484년(성종 15) 이 수강궁 자리에 새로이 별궁인 창경궁을 건립했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1616년(광해군 8) 다시 세웠다. 이때 동향으로 세워졌던 명정전을 남향으로 고쳐야 한다는 김일손의 상소가 있었으나 도감에서는 만약 남향으로 할 경우에는 경복궁·창덕궁·창경궁·종묘의 내청룡으로 이어지는 맥이 함춘원의 남쪽 지맥을 끊게 된다면서 그대로 둘 것을 주장했다고 한다. 1624년(인조 2) 이괄의 난으로 소실된 많은 전각들이 1633년에 중건되었다.
1656년(효종 7)에 요화당·난향각·취요헌·계월각 등 4개의 전각을 지어 효종의 네 공주들을 머물게 했다. 1909년에는 일제가 강제로 궁 안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든 다음 일반인들에게 관람시켰으며, 1911년에는 박물관을 짓고 이름을 창경원으로 격을 낮추어 불렀다. 1984년 일제에 의해 철거되었던 문정전과 월랑 등을 복원하고 정비하면서 다시 이름을 창경궁이라고 했다.
창경궁과 창덕궁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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