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멀리서 보면 참새같지만 가까이 가면 다르다.
전에 뱁새라고 부르던 그 새가 바로 붉은머리 오목눈이다.

떼를지어 옮겨다니며 낱알을 먹는데 참새보다는 무리수가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시골에서는 한때 참새나 뱁새가 극성이어서 기다란 대나무에 그물을 걸어서 논에다 설치해놓고,
추수철에 대비하기도 했었다.

요즘은 그때보다는 확실히 몰려다니는 개체의 덩어리가 작아진 느낌이다.

밖에 나가면 어렵지 않게 오목눈이를 만날 수 있다.
워낙에 소란스럽게 몰려다니기때문에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행동이 너무 빨라서 카메라에 담기는 여간 어렵지 않다.

 

 

 



붉은머리오목눈이는 관목, 덤불, 갈대밭 등지에서 20~30마리 또는 40~50마리씩 무리지어 바쁘게 움직이면서 시끄럽게 울며 돌아다니는 습성 때문에 수다쟁이라는 별명이 붙은 텃새이다. 과거 뱁새로 불리던 이 시끄러운 수다쟁이는 황새를 쫓아가다가 다리가 찢어진다는 새로 유명하다. 오늘날 황새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귀한 새가 되었지만,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아직도 우리 근처 가까운 곳에서 과거와 동일하게 소란스럽지만 귀여운 새로 남아있다.



몸 길이 13㎝, 부리 8~9.2㎜, 수컷 날개 49.5~53㎜, 암컷 날개 48~51.5㎜, 꼬리 59.5~65㎜이다. 수컷의 겨울깃 이마와 머리 꼭대기는 황색을 띤 갈색이고 뒷목으로 갈수록 회갈색으로 변한다. 눈 앞, 뺨, 귀깃은 엷은 장미빛 갈색이다. 턱 밑, 멱, 가슴은 한층 엷은 장미빛 갈색이며, 각 깃털에는 선명하지 않은 갈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암컷의 겨울깃과 여름깃은 수컷과 비슷하나 머리와 아랫면의 장미빛이 약하며, 머리와 날개깃 바깥 가장자리의 갈색도 선명하지 않다. 부리는 굵고 높으며 부리 등과 밑선은 모두 강하게 굽어 있다. 그러나 둥근 모양은 아니며 앵무새처럼 측압되어 있다. 윗 부리와 아랫 부리는 모두 어두운 갈색이고 끝은 회색이다. 눈조리개는 어두운 갈색이며, 다리는 비교적 튼튼하고 크며 회색과 그을은 갈색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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