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물잠자리

2016. 12. 17. 09:03

개천에 가보면 쉽게 볼수있는 물잠자리.
워낙 빠르게 날아다니니 찍는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풀데기에 앉아있거나 마른가지위에 앉아서 있을때는 짧지만
담을 기회가 있다.

그렇다고해도 거리를 잘 주지는 않는다.
이렇게 카메라를 주둥이 가까이 들이대도 그냥 있는 것은 처음 겪는 상황이다. 살짝 당황스럽다.

물잠자리를 보면 그냥 잠자리와는 다른 뭔가 더 원시적인 느낌이 든다.
날개도 마치 셀룰로이드판같이 번쩍거리고 다리도 롱다리에다가 눈은 툭 튀어나와 상당히 도발적이다.

작은 개천위를 마치 순찰하듯이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은 보고있어도 흥미로운 모습이다.

 

Calopteryx japonica Selys

* 노인의 충고는 겨울 태양과 같다. 그것은 밝기는 하지만 뜨겁지는 않다.
  - 앙드레 모로와 <젊은이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 요즘같은 세상에서 남들이 한심하다고 보는 분야에 투신할 결심을 하자면 어지간한 용기가   아니고서는 안된다. 용기가 있어야 하며, 그 분야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
  - 다니엘 그라닌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



몸과 날개 전체가 금속 광택을 띤 청록색이다. 보통 날개를 접어 곧게 세우고 앉는 점은 여느 실잠자리류와 같은 습성이나 뒷날개가 자루 모양이 아니고 앞날개와 뒷날개의 크기가 거의 같다. 날개의 결절 앞가로맥의 수가 많은 반면에 삼각실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수컷은 약간 보라색 광택을 띤 청록색이고 날개에는 가두리무늬가 없다. 반면 암컷의 날개는 수컷보다 흑빛을 띤 갈색으로 구릿빛으로 번쩍이는데, 날개의 끝 부분에 가두리무늬 비슷한 날개 무늬가 있다. 이 무늬는 날개를 접었다 폈다 하면 햇볕의 간접 효과에 의해 더욱 선명한 백색으로 빛나고 수컷에게는 짝짓기의 목표물로 이용된다. 즉, 이 무늬를 암컷으로 인식하여 배우자를 찾는 것이다. 우화형은 직립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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