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구절초

2016. 12. 21. 06:13

예전에는 가을이구나하는것을 코스모스 보면서 실감했다.
그런데 이제 코스모스는 왜그런지 몰라도 봄부터 피기 시작하니 그 잣대가 의미가 없어졌다.

이제는 가을이구나하는걸 '구절초'를 보면서 실감하고 있다.
나뭇잎들이 아직 녹색을 유지하고 때를 기다리고 있을때 우리 주변에 가을은 서서히 밀려오고 있다.
남한산성에 가니 구절초가 지천이다.

멀리서도 하얗게 빛나는 꽃을 구별할수 있을정도로 빛을 받아 더 깨끗하게 보인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하얀 꽃은 생기를 잃고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 사라져버릴 것이다.

이제부턴 구절초의 하얀 꽃을 보면 이제 가을이 오는구나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

넓은잎구절초, 낙동구절초, 선모초, 큰구절초

 

 

 



이름의 유래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 하여 구절초라 한다. 줄기의 마디가 단오에는 다섯 중양절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는 뜻의 구와 중양절의 "절", 혹은 꺽는다는 뜻의 절자를 써서 구절초라고 한다. 가을에 뿌리째 캐어서 말려서 약으로 쓴다. 산과 들에 저절로 나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꽃말  가을여인



 

 

옛날에 시집온 한 여인이 있었는데 불행히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온갖 방법을 다하여 아이를 가지려고 무던히도 노력을 하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실망과 근심에 가득한 여인에게 어느 스님이 찾아와 한 사찰을 일러 주며 거기에 가서 치성을 드리라고 했다. 사찰에 도착을 한 여인은 지극정성으로 치성을 드리면서 사찰 내에 있는 약수로 밥을 해 먹으면서 또한 사찰주변에 활짝 핀 구절초를 달인 차를 마시면서 그렇게 세월이 흘렀는데 여인의 지극정성으로 올리는 치성에 하늘도 감동을 하였는지 이 여인은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이 소문에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전국 곳곳의 아이를 가지지 못하던 여인들이 이 사찰로 와서 약수에 밥을 해 먹으며 구절초를 달인 차를 마시고 역시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이런 소문이 퍼지면서 구절초를 선모초(仙母草) 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효과로는
*부인병을 예방치료한다
*진통,소염작용이 강하다
*고혈압을 떨어 뜨린다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먹는방법
월경불순,대하증,뱃속이 냉할때는 9월에 채집해서 바람이 잘통하는 서늘한곳에 말린 구절초를 차를 끓여마신다
구절초 20그램을 물 700CC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때까지 달여 하루 수차례를 수시로 차처럼 마시면 된다

반응형

'snap a picture >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쥐꼬리망초  (0) 2016.12.23
해열·이뇨·피로회복제로 쓰이는 '까마중'  (0) 2016.12.22
사광이아재비  (0) 2016.12.19
수까치깨  (0) 2016.12.16
도깨비바늘  (0) 2016.12.12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