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잠자리를 조합한 이름같지만 외모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여름이 한창일때 물가나 개울에서 또는 습지에서 연밭위를 날아다니는 나비잠자리를 쉽게 목격할수 있다.
한10여년전에 보고 작년에 운좋게 보게돼서 무척 반가웠다.
그동안 개체수가 많이 늘어난 것인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한동안 못보다가 다시 많은 개체수를 눈앞에서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처음 봤을때는 특이한 생김새에 나비인듯 잠자리인듯한 몸을하고 날아다니는 모습이 무척 낯설었다.
마치 개울가에서 돌을 들어내서 작은 물고기를 잡으려다가 긴 앞발을 휘두르던 '징거미'를 보고 기겁했던
어린시절처럼...
아마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그곳에 다시 가면 7월의 뜨거운 햇살을 받으면서 빛나는 날개짓을 보여줄 것이다.
Rhyothemis fuliginosa Selys
배길이 22mm, 뒷날개길이 38mm. 머리는 흑색이고 뒷머리와 이마혹은 흑람색이며 이마조각과 윗입술조각은 흑자남색이고 윗입술과 아랫입술은 흑색임. 가슴은 남색 광채가 있는 흑색이고 가운데가슴과 가슴옆면도 흑람색인데 민무늬임. 배는 가늘고 짧으며 흑색인데 광채가 있으며 미부 상부기는 가늘고 길며 미모는 흑색인데 짧음. 날개는 앞날개 앞끝의 1/4와 뒷날개 앞끝의 작은 부분이 투명하고 그 외의 부분은 광채를 내는 흑색임. 뒷날개는 현저하게 폭이 넓고 날개맥은 갈색이고 가두리무늬는 흑갈색임. 다리는 짧고 약하며 흑색임.
* 셋이 걸어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 공자
* 모든 위인의 근본 특성은 성실성에 있다. - 카알라일(영국의 철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