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각다귀

2018. 9. 29. 11:37

아직까지도 이 각다귀를 보면 깜짝 놀라면서 모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모기하고는 다르고 더욱이 피를 먹지도 않는데 말이다.

암컷모기만 피를 먹는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먹는 양으로 따지면 별거 아니지만 수많은 병을 옮기는 것 때문에 모기를 박멸하려고 그렇게 

애쓰는 것이다.


그런데도 모기는 인류가 존재하는한은 함께 할 것이다.

세상이 망한다고해도 바퀴와 모기는 살아 남는다고 하지 않은가.


생긴것은 좀 혐오스럽지만 인간들에게 오해를 받고 모기라는 누명을 쓰고 얻어맞고 비명횡사하는

각다귀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해본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 더 이상 오해하지 않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Tipulidae Latreille

꾸정모기, 며루

crane fly, gnat

 


파리목에 속하는 각다귀과 곤충의 총칭으로 우리나라에는 총 17속 28종의 각다귀가 서식한다.

생김새가 모기의 크기를 키워 놓은듯한 생김새 때문에 사람들은 다들 '왕모기' 등으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모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과에 속한다. 영어권에서는 'Crane Fly', 또는 'Mosquito Eater'(모기를 먹는자)라고 알려져있으나, 실제로 모기를 먹지는 않는다.

수컷 모기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많으며, 때때로 인터넷 신문에서 거대 모기라고 소개되는 종류가 바로 이 각다귀다. 보다시피 무지하게 커다랗고 다리도 길쭉한데다 눈알까지 또렷해서 상당히 혐오스럽다. 물론 모기가 아니기 때문에 절대 흡혈은 하지 않으며, 대신 수액이나 꽃꿀을 빨아먹으며 생활하기 때문에 오히려 꽃가루를 옮겨주는 익충이다. 생김새 탓에 사람에게 잘못 걸려서 죽는 경우가 많지만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는 주지 않는다.






* 인간의 한계상황을 뛰어넘는 방법이 기도이다. 나는 기도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더욱 조용한 시간을 가지면 가질수록 기도는 들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 키에르케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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